[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부산'을 가다 ① 박재호 vs 이언주 편] 말로하는 주장보다 정확한건 현장 영상

"박재호는 지난 네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어떠한 비방이나 사실을 호도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언주 후보님! 저속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당장 멈춰주십시오! "

14일 오후 4시경 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선거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정말 죄송하다''며 한 말은 ''네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한번도 상대측 후보에 대해 고소 한 일이 없었으나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이 대응을 했다고 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이었다.

14일 오후 4시 반경 부산 남구을 박재호 후보 선거 유세장에서 ⓒ김은경기자
14일 오후 4시 반경 부산 남구을 박재호 후보 선거 유세장에서 ⓒ김은경기자

사건의 전말은 이언주 후보측에서 '이후보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끝내고 돌아가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박후보 지지자가(흰 우의의 여성) 폭행을 해서 이 여성을 폭행혐의로 고소'했다는 내용이다.

이에대해 박 후보측은 이 후보 측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는 입장이다.
이는 유세장에서  주된 유세 연설 시간을 발언에 할애를 하게된 배경이기도 하다.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주민들의 반응과 분위기는 고조되어 보였다.
유세 현장에서 나오는 음악과 운동원들의 율동에 박수를 치며 호응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마음이 쓰였는지 박 후보는 ''선거는 축제여야 하는데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박재호 후보 선거 유세를 보며 음악이 나오자 흥겨워 박수를 치고 엄지척을 하며 즐거운 시민들 ⓒ김은경기자
박재호 후보 선거 유세를 보며 음악이 나오자 흥겨워 박수를 치고 엄지척을 하며 즐거운 시민들 ⓒ김은경기자

한편,  기자의 요청으로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보여 주었으나 폭행이라고 할 만한 일은 없었고, 이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름이 확인됐다.

"이 후보 남편이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흰 우의 여성과 맞닥뜨린게 아니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린 양손을  높이 치켜들고'  박 후보측 유세 현장에 나타나 선거유세를 방해했다"는 내용은 첨부된 현장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