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보완해야" 45% · 폐지해야 43%" 부정적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이번 4.15 총선에서 첫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9명 꼴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완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난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44.7%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유지하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5%로 집계됐다. 보완과 폐지의견을 모두 합치면 전체의 87.2%다.

반면,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7 %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7.1%로 집계됐다.

그리고 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64.2%)과 서울(49.1%), 40대(55.7%)와 30대(53. 1%), 진보층(58.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7%)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조사됐다.

폐지해야한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64. 3%)과 60대 이상(50.6%), 보수층(61.2%)과미래통합당 지지층(71.4%)에서 많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