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속칭 ‘칼라병’으로 불리는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예방을 위해 고추 재배농가의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속칭 ‘칼라병’으로 불리는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예방을 위해 고추 재배농가의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속칭 ‘칼라병’으로 불리는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예방을 위해 고추 재배농가의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주로 꽃노랑총채벌레를 통해 매개되는데 지난 겨울 큰 추위 없이 기온이 오름에 따라 토양에서 번데기나 성충 형태로 지내다 활동을 시작하는 해충들의 번식이 빨라져 발생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채벌레는 일차적으로 순과 잎, 과실 표면에 해를 가하여 새잎이 나오는 것을 막고 기형과를 유발하며, 바이러스 등을 매개해 작물의 상품성과 생산성도 떨어뜨린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감염된 식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즉시 제거하고, 총채벌레 방제와 재배포장 주변 환경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제 방법은 이른 아침 꽃이 열려 있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작용기작을 달리하는 2~3종류의 적용 약제를 4~7일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해 내성 발현을 막는 것이 좋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농가에서 매년 바이러스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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