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5개 자치구 의회 의장은 4월29일 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시의회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5개 자치구 의회 의장은월29일 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의회

 

[뉴스프리존,광주주=박강복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기초의회가 사업비 1조 원대의 대형국책사업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호남권 유치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5개 자치구 의회 의장(동구의회 박종균, 서구의회 강기석, 남구의회 조기주, 북구의회 고점례, 광산구의회 배홍석)은 29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지역 의장단은 성명을 통해 “세계 선진 국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구축하는 등 첨단 융복합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와 기초과학을 비롯한 모든 과학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발전과 원천기술 개발의 핵심시설로서 전 세계로부터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기반이 됨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터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역이 강한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국가균형발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으나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대형 연구시설은 대전, 포항, 경주, 부산 등 충청과 영남권에 편중되어 있다”며 “방사광가속기를 호남권에 구축하게 되면 연구개발 환경개선으로 전국에 걸쳐 고른 과학기술 경쟁력이 확보되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의장단은 “특히, 2022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한 호남권 대학과 방사광가속기 연계를 통해 대학역량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고도화로 관련기업 집적화 기반이 마련되면 호남권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산업의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다”며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AI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은 물론 한전공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광역시의회와 5개 자치구 의회는 호남권의 연구역량과 산업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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