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인정하고, 거듭나야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일부 국회의원의 잘못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을 사과하기는 커녕, 도리어 정부를 비난하는 통합당의 행보가 논란을 낳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 가운데,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태구민 당선인(미래통합당)과 지성호 당선자(미래한국당)의 발언은 거짓으로 판명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제1야당이라고 하는 미래통합당은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지난 2일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제기된 다양한 분석과 추측, 그리고 증시하락 등 경제에 미친 영향은 우리가 얼마나 북한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방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들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며, 반복되는 북한리스크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거짓을 말한 정치인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대처하는 통합당의 모습에서 지난 제21대 총선 참패의 원인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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