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격려 메시지 "코로나 완전종식 향한 중대본 다짐이 국민 일상 지켜"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 과일·떡·도시락 700인분 보내 격려
코로나 국면서 문 대통령 '전화외교'도 한몫.. 100번째 '정상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00여일을 넘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대해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만들어진 지 100일째"라며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함에 따라 중수본은 중대본으로 격상돼 운영됐다"라며 이같이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다"라며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고,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라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밤낮없이, 휴일도 반납하고 100일을 달려온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만든 성과"라고 중대본의 노고를 거듭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보건복지부의 세종시 중대본 건물이 새벽까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사진을 봤다"라며 "오늘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검역과 의료지원, 자가격리 관리, 마스크 공급, 개학 준비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여러분이 있었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와 함께 과일·떡 도시락 700인분을 중대본으로 보내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코로나 위기 속 돋보인 문 대통령의 '전화외교'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날 전날인 4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버라드커 총리의 요청으로 30여분간 이뤄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이나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한 횟수는 이날로 꼭 100회를 채웠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통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국면마다 외국 정상들과 '전화외교'를 시도, 적극적인 국제 연대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연도별로는 취임 첫 해인 2017년에는 총 37차례의 통화를 가졌다.
바라드카 총리는 “아일랜드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고무됐다”라면서 “한국의 적극적 진단검사를 주시하다가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진단검사와 확진자 동선 추적을 한 결과 확진율과 치사율이 낮아지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추가로 마스크 등 관련 의료용 개인보호장비 구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바로 다음 날인 5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국을 포함해 5월 한달만 17차례 정상통화를 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총 22차례, 지난해에는 10차례의 '전화외교'가 이뤄졌다. 여기에 지난달 10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도 통화를 하는 등 민간 부문까지 보폭을 넓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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