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석열 일가 탈탈 털어 수사하라"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9일 자정 0시 정경심 교수를 태운 차가 서울구치소 앞에 서자 시민들의 함성이 크게 메아리쳤다.

조국일가에 표창장 하나로 70여회의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은 모든 증거가 될만한 것을 전부 가져갔음에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기소하였고 영장은 기각 되지 않았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정 교수측이 계속해서 '보석 허가'를 법원에 요청하였으나 한번도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6개월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이 기각되어 정 교수의 고된 감금 생활이 종료됐다.

인덕원역 인근에 있는 서울 구치소 앞에 서울,인천,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 ⓒ사진 참여 시민 제공
인덕원역 인근에 있는 서울 구치소 앞에 서울,인천,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 ⓒ사진 참여 시민 제공

재판 중인 사건에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가운데 구속 연장의 우려를 하며 전개된 '온라인 석방 탄원 서명'이 일주일만에 6만 8천여명 서명을 끌어냈다.

9일 오전부터 단톡방에 석방을 환영하는 참석자 '급 벙개'를 띄우면서 릴레이로 참석명단을 붙이는 게시물이 곳곳에서 올라오더니 차가 없으면 귀가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서울구치소 앞은 어느새 2백여명이 모여 들었다. 실시간 생중계를 하는 유투버도 상당수 보였다.

촛불 시민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3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정 교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참여 못한 시민들은 현장에 가 있는 유투버들이 방송하는 실시간 생방송을 공유하며 시청했다. 서울의소리 생방송은 실시간 7천여명이 시청하고 있었다. 그러다 10일인 오늘 아침 영상 조회수는 11만이 넘고 있다. 
지난 조국 대첩 당시 1백만 2백만이 터져나오더니 2020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조국 일가'를 탈탈 털은 검찰 권력은 부패하고 썩어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2번 고발 접수가 됐음에도 단 한번의 검찰 수사를 받지 않았고 경찰만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나경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는 윤석열 총장 장모와 피해자의 재판을 이유없이 1년을 연기하여 윤 총장과의 커넥션, 검판사 카르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아울러 8일 정경심 교수의 구속 연장 기각이 결정된 그 시각 마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이가 있는데 그는 '윤석열의 시간'을 17년간 준비한 '정대택 회장'이다. 그는 조사에 앞서 윤석열 일가가 저지른 만행과 엽기적 비리 2차 폭로 기자회견을 갖었다. 윤 총장은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 되버렸다.  윤석열 사퇴는 초읽기로 전망된다.

정 교수가 나오기 전 시민과 인터뷰를 하는 황 기자의 모습 ⓒ 시민 제공
정 교수가 나오기 전 시민과 인터뷰를 하는 황 기자의 모습 ⓒ 시민 제공

정 교수가 나오기 5분여 전 부터는 조국 전 장관이 즐겨 부르던 '홀로아리랑'을 떼창으로 부르면서 기다렸다.
생방송 영상에서 들리는 '홀로 아리랑' 멜로디는 집에서 정 교수 석방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가슴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각 단톡방에는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실시간 대화가 올라왔다.
"정 교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건강만 챙기세요"

"이제는 나경원, 윤석열의 시간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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