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잡혀가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에서 다시 확산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의 선정적인 보도가 문제가 되었다.

특히 기독교 계열사인 국민일보가 '단독'이란 이름을 달고 '게이클럽'이란 말을 사용해 거기를 방문한 사람들이 오히려 숨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일보의 단독 보도가 클럽 방문자의 자진 신고를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국민일보는 '게이클럽'이란 말대 신에 '유명클럽'으로 고쳤다.

처음부터 '유명클럽'이라고 보도해도 되는데, '게이클럽'이라고 한 것은 성소주자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대형교회의 눈치를 본 것 같다.

국민일보는  '[단독]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라는 타이틀로 시선을 끄는 보도를 했는데, 무엇이 단독인지 웃음이 나온다. 본질은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간 것인데 '게이클럽'을 강조해 얻고자 한 것이 뭘까?

국민일보가 '게이'라는 말을 사용하자 다른 언론들도 그 말을 사용함으로써 결국 그 클럽에 간 1900여 명이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숨어 결과적으로 코로나가 더 확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방역본부와 서울시는 당시 CCTV와 카드 사용내역을 모두 수집해 클럽 방문자를 추적하고 있다.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어났는데 잘못하면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다시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와중에 다중이 모여 있는 클럽에 간 20대들도 문제다. 그 새를 못 참아 마스크도 끼지 않고 클럽에 가 결과적으로 코로나를 다시 확산시키고 있지 않은가?

경찰은 용인의 확진자66번이 어떻게 서울 이태원까지 갔는지, 그 이유가 뭔지 철저히 수사해서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클럽에 간 1900여 명은 지금이라도 자신신고하고 동선을 밝혀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젊은이들은 당분간 대형 클럽에 가지 말고 생활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작은 방심이 자신을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 학교 당국도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해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문재인 정부가 붕괴되기를 바라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 만약 있다면 그들이 바로 진짜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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