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전광훈 기자
완주군청 전경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결혼이민자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적극 지원한다.

18일 군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월, 수, 금 주3회, 회당 3시간씩 검정고시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초등학교과정부터 대학입학을 꿈꾸는 완주군 거주 결혼이민자 10명은 결혼 7년차부터 최고 13년차까지 다양하다.

군은 지난해 7월 박성일 군수와 다문화가족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에 대한 의견을 건의하자 이를 적극 반영해 올해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

학력취득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채모 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학력인증을 받기가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과정부터 차근차근 쉽게 공부할 수 있어 무척 좋고, 열심히 공부해서 빨리 대학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일 군수는 “배움을 열망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초등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추후 대학·대학원 진학을 하게 된다면 학비도 지원해 경제적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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