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준 명예교수 5천, 양문식 명예교수·채한정 학장 각 1천

약대 유치 과정에 뛰어들어 약대라는 열매를 맺게 했던 당사자들이 이번엔 새롭게 출발하는 약대 발전을 위해 기꺼이 발전기금을 내놓았다./ⓒ전북대학교
약대 유치 과정에 뛰어들어 약대라는 열매를 맺게 했던 당사자들이 이번엔 새롭게 출발하는 약대 발전을 위해 기꺼이 발전기금을 내놓았다./ⓒ전북대학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지난해 30년 숙원이었던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하며 30명 정원의 약대를 운영하게 된 전북대학교.

지난 2014년 험난했던 약대 유치 과정에 뛰어들어 약대라는 열매를 맺게 했던 당사자들이 이번엔 새롭게 출발하는 약대 발전을 위해 기꺼이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전북대 화학과에서 2014년 퇴직한 황기준 명예교수가 5000만 원을, 같은 해 부총장으로 당시 약학대학설치추진단장을 맡은 양문식 명예교수, 그리고 당시 부단장으로 함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채한정 전북대 약대 초대 학장 이 각각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당시 국내 대형 거점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약대가 없는 전북대에 약학대학 유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냈고, 지역과 정치권 등을 아우르며 가장 앞서 노력해 온 인물들이다.

특히, 황기준 명예교수는 5000만 원 전액을 약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맡겨와 첫 테이프를 끊은 약대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기준 명예교수는 “전북대 약대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학생 장학금 기탁을 마음먹었다”며 “미래 동량(棟梁)이 될 우리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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