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28일,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578,9만명이 넘었고 국내는 1만1,340명을 넘어섰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이나 발생하고 이 가운데 66명이 수도권 지역감염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3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방역에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34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은 염려와 함께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높아진 것은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전했다.

이와관련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26일 이틀간 10명대로 떨어졌으나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등으로 4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틀 연속 수직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68명은 지역감염, 11명은 해외유입이다.

갑자기 늘어난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22명씩 확인됐고 경기에서도 21명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만 6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 나머지 3명은 대구 2명과 충남 1명 등이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로,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 발견됐고 입국후 서울에서 2명,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갑자기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확산이 2차 유행 시작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1차 유행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초기발생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집단감염도 물류센터, 클럽, 주점, 학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중이어서 방역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유행 때는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으나 지금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강도가 약화된 상황이어서, 부천시가 선언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더구나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시점에 다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학부모들도 긴장케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충정로 kb생명빌딩
사진: 충정로 kb생명빌딩

한편, KB생명은 코로나9 집단 감염이 이날 발생한 충정로역 인근 전화영업점을 폐쇄하고 2주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는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서소문로 50) 7층에 있는 KB생명 전화영업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 사무실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26일 밤 이곳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고 27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등 11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0명으로 전체 60.7%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79명으로 12.2%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826명(전체 7.3%) △경기 795명(7.0%) △검역소에서 529명 △충남 146명 △부산 145명 △인천 180명 △경남 123명 △강원 56명 △충북 60명 △울산 50명 △세종 47명△대전 45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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