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영화관 AMC 생존 위협
美 최대 영화관 AMC,코로나19 사태 이후 생존 위협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으며 미국과 영화산업의 거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중국 영화관들도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며 파산 위험을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BBC는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올 1분기 21억달러 이상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영화가협회가 최근 펴낸 극장생존상황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 영화관 중 42%가 현재 도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AMC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영화관들의 재개장이 하반기로 늦춰지면 자금 조달이 크게 어렵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영화협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에 중국의 상영작들은 크게 줄었으며 수입 영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에 불과했다.

중국리서치그룹의 쇼한 레인 소장은 “영화관들의 상영이 불투명해지면서 관객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갈아타고 있다”며 “영상기업들도 바이러스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극장 수는 1만2천408개다. 약 5천 곳에 달하는 중국 전역의 극장이 폐업 위기에 처해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월 말부터 전국의 모든 영화관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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