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매국언론, 가짜뉴스 진원지 조선일보와 그 사주 방상훈을 고발한다''

조선일보, 민주개혁성향 국회의원에 대해 흠집내기 차원의 공격을 넘어 소설을 써내는 수준

연일 많은 지면을 할애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것이 대표적 사례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지난 6일 현충일 오후 동작구 현충로 124 조선일보 방상훈 대표 저택을 둘러싼 핏켓팅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정국 3달을 넘어선 이날 집회는 실로 오랫만에 '광화문 촛불연대' 주최로 진행됐다.

전국주권자회의, 대학생진보연합, 서울의소리는 온라인촛불집회에서 '조선일보 폐간'의 목소리를 내오다가 이 날은 모처럼 오프에서 행동을 이어나갔다.

6일 오후 4시, 한시간 가량 백여명이 모여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하고나서 5시 무렵 본격적으로 조선일보 방상훈 사주의 대저택을 에워싸는 일인 핏켓팅을 시작했다. ⓒ김은경기자
6일 오후 4시, 한시간 가량 백여명이 모여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하고나서 5시 무렵 본격적으로 조선일보 방상훈 사주의 대저택을 에워싸는 일인 핏켓팅을 시작했다./ⓒ김은경기자

연대는 이날 ''친일매국언론, 가짜뉴스 진원지 조선일보와 그 사주 방상훈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발표했다.

고발장에서 ''올해 창간 100년을 맞은 조선일보는 우리 민족을 식민지배했던 일제에 동조해나선 친일매국언론으로, 독재정권의 부역자로, 자본가들의 나팔수로 자리매김해왔다.''고  하면서 ''언론사라 칭하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가짜뉴스를 끊임없이 제작, 유포하였고 그 결과로 오늘날 막대한 부와 권력을 보장받았다''는 것과 더 나아가 ''탈세, 성범죄를 비롯해 정언유착, 검언유착 등 온갖 부정비리로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운 조선일보와 방씨일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폐간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특히, ''일제식민시절 친일행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근래에 들어서도 노골적으로 일본을 편드는 조선일보의 행태는 만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했다.

담벼락을 따라 길게 이어진 핏켓팅은 대학생들이 담당했다. ⓒ김은경기자
담벼락을 따라 길게 이어진 핏켓팅은 대학생들이 담당했다./ⓒ김은경기자

지난해 일본의 경제공격에 온 국민이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을 때를 언급하면서 ''조선일보는 ‘경제보복이 아니라 외교적 해결을 보는 것이 좋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사를 내,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무책임’을 주장하며 정부공격에 목소리를 높이고 거듭된 일본의 오만한 경제공격에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를 고려할 때 ‘후폭풍 감당할 수 있나’라는 사설로 협박한 조선일보는 과연 어느나라 신문인가'' 라고 반문했다.

이번 ''조선일보 사주 저택 둘러싸기''에 나선 직접적 계기로는 조선일보가 가짜뉴스를 생산하면서 '정의연 사태'의 주도적 역할을 한 매개체여서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어서라고 했다.

연대는 계속해서 ''조선일보의 가짜뉴스 제작, 유포가 총선 이후 도를 넘어서고 있다. 민주개혁성향 국회의원에 대해 흠집내기 차원의 공격을 넘어 소설을 써내는 수준이다. 연일 많은 지면을 할애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집중하는 시민들 ⓒ김은경기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집중하는 시민들/ⓒ김은경기자

'' ‘김복동 장학금으로 딸 학비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윤미향의원과 정의기억연대의 도덕성을 흠집내기 위한 공격을 펼칠 뿐만 아니라, ‘정의연 사태로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표명했다’며 청와대와의 연계설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조선일보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덧붙여 ''친일매국,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조선일보의 행위는 국민을 현혹해 국론을 분열시킴으로 현저히 국익을 해하는 행위''라고 하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격을 훼손하는 조선일보의 만행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고 성토를 이었다.

끝으로 연대는 ''우리는 조선일보의 조속한 폐간과 사주 방상훈의 사죄와 처벌을 촉구하며 고발하는 바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짜뉴스 생산하는 조선일보 폐간' 이라는 의미가 집중된, 손글씨로 적은 핏켓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경기자
'가짜뉴스 생산하는 조선일보 폐간' 이라는 의미가 집중된, 손글씨로 적은 핏켓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김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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