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청와대 제공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25일 0시를 기해 공식 임기가 시작된 김명수 대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민들은 우리 정치뿐 아니라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내일 오후에 대법원에서 열린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이후 전관예우 근절·대법원장 권한 분산 등 사법부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들을 우선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담당해야 될 몫인데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독립기구로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다.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보기에도 인사청문회 때 보여주신 여러 가지 모습을 보니까 아주 참 든든하게 생각이 됐고, 그리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답변하시는 게 참으로 성실하면서도 또 아주 침착하셔서 저도 아주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 사진 청와대 제공

더불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불거진 사법부 내부 갈등 봉합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 임명 동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사법부 수장 공백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국회와 야당에서 삼권분립의 정신을 존중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우리 신임 대법원장이 공백 없이 취임할 수 있어 아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사법개혁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김 대법원장은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며 사법 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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