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전날 45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로 복귀한 것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며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총 확진자는 1만2천3명으로,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24명, 경기가 18명이다. 해외유입은 검역과정에 10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 과정에 서울·경기·인천에서 1명씩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6명 가운데 45명이 수도권인 셈이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1천73명)에 이어 경기도(1천11명)도 이날 누적확진자 1천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7명이 됐다.

중대본은 이와관련, 교육부와 협의로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30일까지 연장한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에서는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교육부는 이처럼 강화된 밀집도 분산 대책을 14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언제 어느 곳에서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예측불허라는 의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 수준"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9명으로 전체 57.4%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5%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073명(전체 8.9%) △경기 1,011명(8.4%) △검역소에서 568명 △인천 301명 △충남 150명 △부산 147명 △경남 127명 △강원 59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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