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만3천건 넘을 듯…1∼3월 연속 역대 기록 경신

3월 1만3천건 넘을 듯...

[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석 달 째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분위기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주 전에 비해 0.31% 오르며 4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27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만1천489건으로 지난달의 9천478건을 넘어섰다. 이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3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던 2006년의 1만1천854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달 집계가 아직 27일까지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006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서울에선 성북구(0.52%)가 장위뉴타운 5구역과 길음 2구역 등 재개발 지역에서 발생한 이주수요로 전세가격이 2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59%)도 고덕주공 2··4단지와 삼익그린1차 등 재건축단지 내 이주수요로 18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KB국민은행
강서구(0.56%)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과 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신혼부부와 직장인 수요가 몰리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27%) 광주(0.12%) 울산(0.10) 부산(0.08%) 대전 (0.01%)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세종은 0.25%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 전에 비해 0.16% 올랐다. 수도권(0.17%)에선 서울이 0.16%로 13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18%)와 인천(0.19%)도 올랐다. 서울에선 서대문구(0.22%)가 연희1주택 재개발 등에서 발생한 이주수요 등으로 10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KB국민은행
강동구(0.32%)는 고덕주공 2·4단지와 삼익그린1차 등 재건축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으로 8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0.28%)는 반포동과 잠원동 등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로 전세난이 심한 강동구도 815건이 팔리며 지난달보다 47.4% 증가했고,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많은 강남·서초구도 각각 683건, 675건으로 2월 대비 26.5%, 45.2%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도 조사 이래 최대치(2006년 13만7천216건)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방에선 대구(0.34%) 광주(0.22%) 울산(0.12%) 부산(0.11%) 대전(0.02) 등이 오른 반면 세종(0.0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