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20대 여대생 확진 판정…강의실·노래방 등 이용

전북도는 21일 익산에 사는 우석대 재학생 A(22·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2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대학 동료인 광주 3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20일에 근육통과 발열(38.4도)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4명과 증상 발현을 전후해 접촉한 친척 2명 등 6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우석대 강의실과 완주 삼례의 카페·코인노래방·음식점, 익산의 카페 등에서의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도내 확진자들이 지난 12일 전주를 방문한 대전 50번 및 55번째 환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전 확진자와 함께 전주의 한 방문판매장과 음식점에 있었던 접촉자는 총 9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여러 정황을 볼 때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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