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에너지, 세계 최초 제습 겸용 냉매 없는 소형 냉풍기 ‘미니스톰’ 출시

성하에너지가 개발한 열전냉각방식 기술 기반 무냉매 제습 기능 저전력 휴대용 소형 냉풍기  ‘미니스톰 ’. 올 여름 냉풍기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하에너지가 개발한 열전냉각방식 기술 기반 무냉매 제습 기능 저전력 휴대용 소형 냉풍기 ‘미니스톰 ’이 여름 냉풍기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사진제공=성하에너지

[뉴스프리존=박상봉 기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냉매 가스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실외기를 집안의 벽을 뚫어 연결할 필요가 없는 제습 겸용 기능을 가진 미니 냉풍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부품·소재 전문벤처기업 성하에너지(대표 장윤희)가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낼 사무공간형 소형 저전력 냉풍기 ‘미니스톰(MINI STORM)’을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열전도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받은 전용 워터블럭(2019년 특허청 특허등록)기술과 KC인증 및 전자파 인증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열전냉각시스템은 흐르는 유체를 냉각시키는 고효율성과 탁월한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냉풍기는 아이스팩이나 물 등을 냉동고에 얼려놨다가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냉매가 필요 없다. 또한 제습기능을 적용하고, 무소음팬을 사용해 소음 스트레스도 해방시켰다.

더위도 더위지만 죽어라 틀어도 눅눅한 바람만 나오는 기존의 냉풍기 때문에 불쾌지수만 쌓이고 짜증만 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잦은 비와 태풍 등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와 습도 높은 장마철엔 실내 공기가 습해지기 마련인데 제습 기능을 겸비한 이 초소형 냉풍기를 틀면 습기 걱정과 여름철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장윤희 대표는 “미니스톤은 국내 최초로 자동 제습기능이 장착된 냉풍기로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신개념‘열전냉각’방식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냉풍기처럼 물이나 얼음 등 냉매가 필요 없는 전자냉각 방식으로 시원함의 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성하에너지는 이 기술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인‘201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뛰어난 과학 기술력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냉풍기와 비교할 때 초기 냉각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하루 종일 사용해도 변함없는 냉각 성능을 유지한다. 이런 우수한 냉풍기능을 가지고도 전력 소모가 적고, 가볍고 작아 이동성과 활용성을 극대화 한 것이 큰 장점이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정면 상단부에 전원, 축냉, 바람세기, 제습기능 작동 표시 등 총 4가지 기능버튼이 설계되어 작동이 편하다. 미풍, 약품, 강풍 등 3단계 풍량조절 버튼으로 대기와의 온도차를 5도~10도 정도로 낮게 냉각시켜 송풍한다. 하단부에는 부드럽게 슬라이드 되는 서랍식 제습용 물받침이 부착돼 있으며, 물이 고인 상태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설계돼 관리가 편리하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소음이 없는 팬을 탑재하고 있어 하루 종일 틀어도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특히 냉풍기 사용 중에 제습기능이 작동해 눅눅한 바람이 아닌 뽀송뽀송하고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3D디자인을 채용한 공간 효율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초소형·경량형으로 설계된 이 제품의 규격은 가로 16.4cm 세로 26.3cm로 크리넥스 티슈 상자와 비슷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냉각효율은 매우 뛰어나 선풍기 보다 시원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어떤 냉풍기 보다 기능이 탁월하다. 책상 위나 탁자 위에 놓고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무게도 1.5g 정도로 들고 다니기 편한 제품으로 어떤 공간이든 들고가 놓고 쓸 수 있는 뛰어난 이동성과 활용성이 돋보인다.

성하에너지는 제품 개발과정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성장지원단의 맞춤형 컨설팅 등 적절한 지원을 받아 무냉매 냉방과 저전력, 휴대성 등을 기반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사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오는 7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제2차 신사업벤처포럼’에 참석해 소형 냉풍기 ‘미니스톰’에 대한 첫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날 구미산업단지 내 전기자동차 업체와 자동차용 소형 에너컨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개인 휴대용 저전력 냉풍기 수요가 늘면서 시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성하에너지는 우선 올 여름 미니스톰 제품을 1만대 가량 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동시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도 접촉 중이다.

장윤희 대표는 “이 제품으로 올해 30억원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여름 에어컨은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소비전력이 불과 90W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전기료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또 “대기환경에 치명적인 냉매가스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기술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우량 상품이다”고 강조했다.

후속 모델은 깜찍한 캐릭터를 적용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냉방 면적에 대응해 초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규격의 제품과 냉난방 겸용 제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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