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 개념도. 자료=방위사업청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 개념도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이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 2차 성능개량을 통해 레이더 등 감시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 무기체계간 실시간 연동 체계를 27개에서 44개로 확대시켰다고 29일 밝혔다.

ATCIS는 감시정찰·상황인식·작전지침하달·세부작전지시·공격 등 감시·결심·타격을 연계하여 전장을 가시화하는 지휘통제체계이다. 네트워크 중심전 (NCW)을 구현하는 핵심 체계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ATCIS 1차 성능개량이 2004년 최초 전력화 후 8년이 지나면서 성능 발휘에 어려움을 겪자 2018년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030억원을 투입해 2차 성능개량을 마치고 전방군단 및 교육사 등 12개 학교기관에 전력화 했다.

2차 계량의 특징은 레이더 등 감시 (Sensor)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 (Shooter) 무기체계간의 실시간 정보유통 (연동) 대상 체계가 이전 1차 성능개량체계의 27개 무기체계에서 44개로 확대된 것이다.

또한 분석기능, 지휘관 결심을 지원하는 피·아 전투력 수준 자동 산출 및 최적 공격방법·부대 추천 등이 처음 도입되었고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등을 탑재한 이동형 전산실인 전산쉘터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기동형 체계도 구현하였다.

국산화율 측면에서도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되어, 군의 운영유지·정비 간 장애 발생 시 국내 기술진(삼성SDS 등)의 즉각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하여 작전 공백 없이 임무수행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왕정홍 청장은 “이번 전력화로 우리 현존 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묶어 해당 군단의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시키고, 현존 전력 활용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다른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사업도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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