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0시 기준, 도내 발생 신규 확진자 총 18명, 수원 교인모임 관련 6명, 강남 방문판매 관련 1명, 의정부 아파트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3명, 해외유입 7명

전국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현황./경기도 제공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남 광주와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여름휴가는 분산해서 다녀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희영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이 피서객을 매개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세도 함께 증가했듯이, 방역망에 허점이 생기는 곳엔 언제나 코로나19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여름휴가를 분산해 사용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거듭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수원 교인모임 관련 6명, 강남 방문판매 관련 1명, 의정부 아파트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3명, 해외유입 7명이다.

수원 교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6명이 증가해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6명은 고양 원당성당 관련이 4명, 군포 의료건강식품 판매업체 해피랑힐링센터 관련이 2명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들이다. 

도는 추가 확진자 중 1명이 지난달 27일 군포시 소재 남천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어 동일병동 환자 28명과 접촉직원 20명을 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사에 참석한 620명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 방문판매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먼저 확진된 해당 방문판매업자와 지난 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 증가해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6월 27일 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며, 7월 6일 미열 등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경로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성남시 거주 확진자는 지난 3일 미열 등 증상발현 후 확진됐으며, 두산건설 현장에 6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된다. 접촉자인 가족 3명과 같은 회사 여자휴게실 공동사용자 1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다. 

다른 확진자는 광명시 거주자로 지난 5일 발열, 오한 등 증상발현 후 확진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안양시 거주자로 4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 증상발현 후 확진됐다. 이들 3명의 감염경로는 원인 불명으로,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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