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2시 보령 문화의 전당서

[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기독교연합회(회장 안영준목사)는 칼 귀출라프 선교사 기념을 위해 제1회 한국선교 칼 귀출라프 188주년 기념대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2시 보령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기념대회에는 1부 보령비바앙상블의 축하연주회를 시작으로 개회사, 보령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등 축사 및 격려사, 2부에는 예배가 진행되며 이어 합동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인 김학유교수의 세미나로 마무리 한다.

1832년 한국에 온 첫 번째 개신교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ust G웲laff, 1803-1851)의 조선 선교 방문은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는 34년, 의료선교사 알렌보다 52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보다 53년이나 앞서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이다.

조선을 방문한 것은 2차 선교 여행중 귀출라프는 조선에게 통상을 요구했던 최초의 서양 선박으로 기록된 에머스트호를 타고 보령 고대도에 정박하고 주변지역을 돌며 선교활동을 했다.

특히 고대도(古代島)는 귀츨라프가 8월 12일 그곳을 떠날 때까지 선교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고대도를 기점으로 하여 근처 도서와 내륙까지 선교할 수 있었다.

고대도에는 칼 귀출라프의 기념비와 귀츨라프 선교사의 7가지 최초의 기록들이 새겨진 비가 제막돼 있어 한국기독교의 선교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귀출라프를 기념하기 위해서 대구의 A교회에서 기념센터를 만드는 등 외부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보령시기독교연합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해야 된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보령시와 보령시기독교연합회의 향 후 활동이 주목된다.

여기에 칼 귀출라프 행사는 한국 역사와 교회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에 고대도라는 섬 주민들의 행사에만 머무르지 말고 어느 한 교회나 단체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보령시기독교연합회의 입장이다.

따라서 보령시기독교연합회의 주관으로 한국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순수한 믿음과 마음으로 역사속에 섭리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우리의 역사속에서 대한민국과 교회에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귀출라프의 정신을 깊이 새겨 한국교회에 새로운 선교역사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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