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상수도의 안전성 입증

남원시가 관내 상수도 정수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남원상수도의 안전성을 입증시켰다./ⓒ남원시
남원시가 관내 상수도 정수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남원상수도의 안전성을 입증시켰다./ⓒ남원시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남원시가 최근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로 수돗물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관내 상수도 정수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남원상수도의 안전성을 입증시켰다.

남원시는 타 지자체 상수도 유충발생 관련,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남원상수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월락정수장 1개소와 월락배수지외 8개소 배수지에 대해 남원시 정수지 및 배수지 위생상태(외부오염 가능여부, 덮개 밀폐, 수생생물 서식환경 확인 등) 및 정수처리 공정, 시설물 내 유입 방지시설 적정여부 등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원 정수장은 타 지역에서 문제되고 있는 활성탄 여과시설이 아닌모래여과방식이었고, 기타 특이사항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23일 월락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섰던 허태영 부시장은 정수장 운영 및 청결상태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매일 수온, 탁도, pH,잔류염소 검사 등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이에 먼저 유충발생에 예방을 위한 정수지와 배수지등의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 기존 반기 1회 실시하던 정․배수지 청소도 분기 1회로, 정수장 내 침전지 청소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2일에서 1일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정․배수지 잔류염소 농도도 0.6㎎/L에서 0.9㎎/L 이상으로 유지‧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응방안을 마련,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현재 325억을 투입, 시행하고 있는‘월락정수장 전면 개량사업’을 당초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나, 밀폐형 여과지 및 정수지 시설만은 2021년 상반기까지 가동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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