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의 진실 = 정태상 지음.

다양한 자료와 근거를 통해 독도 영유권의 진실을 말한다.

제1부에서는 조선 후기와 일본 에도시대에 독도에 관한 인식을 살펴본다. 특히 조선 숙종 때 안용복을 비롯한 조선 어부들이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와 충돌한 이후 교섭 끝에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가 조선 땅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제2부에서는 메이지 시대 초기 최고국가기관인 '태정관' 문서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그 내용을 당시 관보 격인 '태정류전'에 공시한 부분을 설명한다.

제3부에서는 대한제국기 조선과 일본의 독도에 관한 인식을 알아본다. 1900년 10월 대한제국은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관할로 공포했다. 저자는 19세기 말까지 일본 해군성이 '황영수로지', '조선수로지' 등에서 독도를 '조선동안'편에 '리앙쿠르열암(독도)'이란 이름으로 수록한 근거를 토대로 독도의 영유권이 조선에 있는 것을 일본이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제4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관계국의 독도에 관한 인식을 살펴본다. 미군정 관할이던 독도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우리에게 인계됐으며, 특히 1951년 주한미군이 장면 총리에게 독도를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 신청한 것을 그 증거로 든다.

저자는 일본 고문헌에 등장하는 독도 관련 문구들을 상세히 번역하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독도와 관련한 지도를 수록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 영토를 정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체결·비준할 때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인 '일본영역참고도'를 2014년 논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독도연구포럼 대표,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만권당. 424쪽. 3만2천원.
만권당. 424쪽. 3만2천원.

한국 기마전 연구 = 이홍두 지음.

우리나라 전쟁사 속 기병 전술 및 기마전, 북방 말의 전래와 말의 생산, 기병의 무기 등을 다룬 책이다.

책에 따르면 고구려는 말을 이용한 중장기병(철기병)으로 중국 한나라의 전차부대를 격파했고, 신라는 고구려 중장기병의 전술을 계승하고 무기를 도입해 삼국통일을 달성하고 당나라를 물리쳤다.

혜안. 416쪽. 3만2천원.
혜안. 416쪽. 3만2천원.

고려 시대에는 거란과의 전쟁에서 기마전으로 거란 기병을 격퇴했고, 별무반 소속 신기군은 기병대로 여진의 기병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임진왜란 때 조선군의 기병 전술과 무기는 조총 때문에 무기력했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도 마찬가지였다.

호란 이후 효종 때는 기병 강화를 목표로 군사 편제를 변화하고, 숙종 때는 기마전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19세기 이후 총기의 발전과 자동차의 등장으로 기마전은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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