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극적 타결...'의료진 전격 현장 복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극적 타결을 한 후 민주당사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극적 타결을 한 후 민주당사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명수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민주당사를 나와 진료거부로 인해 피해본 환자분들에 사과의 뜻을 비췄다.

취재진들의 질문 답중에 있었던 '진료거부'라는 표현에 "좀 그렇진 않다"고 하면서도 "이유야 어떻든 환자분들께 불편을 끼친건 사실이다" 라며 "환자분들,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전하고, 진료거부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과 국민들께는 "진료거부라고 표현하기엔 좀...그렇진 않고요. 이유를 떠나서 환자분들께 많은 불편을 끼친건 사실입니다. 저희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말씀을 드렸고 다시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 환자분들께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답한 후, 더이상의 질문은 받지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원점 재논의와 의료계의 집단휴진 종결을 골자로 정부ㆍ여당과 합의를 마쳤다.

최 회장은 "더 이상의 집단행동이 있어서는 안되며 이제는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라도 극적타결에 환영을 하면서도 국민들은 한편으론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리며 확산된 시국에 촉각을 다투는 환자도 속출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환자를 볼모로 한 의사협회의 집단행동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청와대 청원을 올리는가 하면 고발장을 접수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협회의 집단 행동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지난 3일 시민단체로부터 '불법 진료거부 선동'으로 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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