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들이 내전 중인 시리아와의 협력 문제 논의를 위해 다마스쿠스를 방문했다고 양국 언론이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시리아 방문은 현지에서 내전이 시작된 이듬해인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라브로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왈리드 무알렘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개최된 시리아 헌법위원회 회의 결과와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새 헌법을 제정하기 위해 유엔 주도로 구성된 시리아 헌법위원회에는 시리아 정부와 야당,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날에는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를 포함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다마스쿠스에 도착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전했다.

보리소프 부총리의 방문은 러-시리아 통상·경제·기술·과학 협력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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