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좌측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좌측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용인・당진・안성시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백군기 용인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10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만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3개 도시가 공동으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주요 관광정책 공유와 관광 교류 등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연계 관광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 시는 천주교 관련 관광자원 등 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실 이들 3개 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당진시에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있고, 안성시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성지'가 용인시에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지로 알려진 '은이성지'가 있다.

이에 따라 3개 시는 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연계 관광상품 홍보와 관광사업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3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것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와 안성시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인 청년 김대건 길을 종교를 넘어 모든 시민이 사색하며 쉴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