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와 체결한 ‘석촌호수 음악분수 설치’... 3년 넘도록 ‘제자리’

사진은 송파구의회  김형대 구의원  ⓒ송파구의회
송파구의회 김형대 구의원/ⓒ송파구의회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주)롯데물산이 송파구와 ‘석촌호수 음악분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나 3년이 넘도록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의회 김형대 의원(가락2, 문정1동)은 지난 8월 19일 제279회 임시회 2020년 주요업무 보고 자리에서 “(주)롯데물산은 송파구와 체결한 ‘석촌호수 음악분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음악분수대 설치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롯데는 지난 2014년부터석촌호수 음악분수 조성 및 기부를 약속한 뒤석촌호수를 정원같이 사용하는 등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도 지금까지 음악분수대 설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료제공: 송파구의회 김형대 의원
자료제공: 송파구의회 김형대 의원

특히 김 의원은 “송파구는 2017년 7월 롯데물산과석촌호수 내 음악분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원 조성계획변경 결정 고시까지 했다."그러나 " 롯데물산 측은 송파구청 및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런 행태가 지속된다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송파구는 주도권을 가지고 석촌호수 음악분수 설치를 강력히 추진하는 모습을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열린 제267회 정례회에서 ‘석촌호수 음악분수 조속 추진 촉구건의안’을 발의해 조속한 음악분수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롯데 측이 2017년 협약 당시 계획한 음악분수는 가로 340m, 세로 24m 크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 벨라지오호텔 분수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사업비는 965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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