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 대한 창원시의 입장

창원시는 경남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창원시청)/ⓒ뉴스프리존DB
창원시는 경남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창원시청)/ⓒ뉴스프리존DB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는 16일 오전 11시께 경남여성단체연합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창원시가 16일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우리 시는 상반기 코로나가 확산되는 비상경제 시국에서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피해계층 직・간접 지원과 소비 진작을 실시해침체된 지역경제의 정상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코로나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홍보 및 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 시에서는 8일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로 경제와 방역이 충돌하는 상황에서소상공인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집합금지 대상인고위험시설 업종의 소상공인들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듣고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간 폐쇄되었던,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2개 업종은차별 없이 모두 지원되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였습니다.

우리 시는코로나 사태 이전, 그리고 상반기 비상경제대책을 추진할 때소상공인을 지원할 경우,유흥, 도박업종, 전문직종 등사회 통념상 지원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매년 실시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과 코로나19 소상공인 긴급자금지원 시,그리고지난 6월 창원시의 모든 소상공인들에게50만원의 긴급재난수당을 지원할 때에도 유흥주점 등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사회적 거리두기 자진휴업에 동참한 업체에 대해소상공인 지원과는 다른 기준으로 경상남도와 함께 지원하였습니다.

※ 사회적거리두기 자진휴업업체 지원 : 업소당 100만원 지급(도65% : 시35%)

지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자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2개 업종에 대해 상반기 동참 촉구보다 더욱 강화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였고,

경상남도, 창원시는고위험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정부에 이를 착실하게 지켜주신 분들을차별없이 공정하게 지원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두 가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 시의 이와 같은 노력에 대해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전 업종을 지원하고자 하는취지와는 무관한성차별, 성착취의 온상 유흥업소 지원 문제로 몰아가는경남여성단체연합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어, 창원시는 창원시민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코로나19 바이러스에게 이기는 것과 동시에 지역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이러한 상황 속에서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나누고 가르지 말고 뭉치고 연대하여 함께 이겨내어야 합니다. 

길어지는 재난 상황 속이지만서로를 보살피고 응원하는 여유를 잃지 마시고끝까지 함께하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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