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출판기념회’로 첫 공개행사를 가졌다/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손상철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향후 정치 참여와 관련해 "역할은 없다. 역할은 끝났다.다시는 절대로 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2일(오늘) 오전 김 전 대표는 지난 5월 대선 이후 김 전 대표의 첫 공식 행보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출판기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잘라 말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통합론·중도통합론 등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점인 만큼, 김 전 대표가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정치 행보를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문희상, 이종걸, 진영, 장병완, 이언주, 홍일표, 이현재 등 여야 정치인들이대거 참석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가 정치 행보'라는 해석에 대해 "천만의 말씀, 정치 행보와 오늘 출판기념회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일축하고, 포럼 준비설에 대한 질문에 “쓸데없는 사람의 얘기다.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에 대해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내 역할은 이미 끝났다. 누가 역할을 맡아달라고 해도 이제 할 수가 없다”고 재차 정치 재개와의 선을 단호히 그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안 들었다”고 답하고, 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정부가 수립됐으면 1년은 기다려봐야지 미리 할 얘기가 뭐가 있겠나”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안 대표는 김 전 대표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