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서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22~28년, 사업비 3464억원, 부가가치 4376억원, 취업 유발 3000명 예상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소통관 브리핑 모습./Ⓒ김정현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바이오 헬스 산업 신성장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상용화 위한 기반시설 충남 아산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훈식 국회의원(더민주, 아산을)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품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강훈식 의원실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아산시, 순천향대학교가 함께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464억원 규모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에 거쳐 진행된다.

아산시 배방읍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충남도는 이 사업에서 부가가치 4376억원이 창출되고 50개 기업이 새로 창업되고 3000여명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를 잇는 아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아산 유치를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천안아산KTX역세권에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지정된 이후 강 의원은 “강소특구라는 조개껍질(Shell)이 갖추어진 만큼 진주(Pearl)가 될 미래 먹거리,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과기부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지만 강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고, 주관 부처인 산업부, 충남도와 협력해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에 나서는 등 전방위로 노력을 이어왔다. 

강훈식 의원은 “아산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의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잘 통과하고 실제 사업 시행까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체. 이 분야의 연구로 아직까지 극복되지 못한 비만, 당뇨, 아토피, 치매,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와 진단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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