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5일 0시를 기준하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하루사이 신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73명 늘어 누적 2만4천164명이라고 밝혔다.
또, 중대본은 이와관련하여 이달 들어 닷새 연속 60∼70명대를 오가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며 특히 군부대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더욱이 연휴 기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방역당국은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흐름이 중요하다며 일시적인 두 자릿수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상황인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8월 14~15일 시작으로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감소해 지금은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지난 (1일)77명→(2일)63명→(3일)75명→(4일)64명→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열흘 중 하루를 제외하고 9일간 두 자릿수를 유지한 셈이다.
중대본은 이와관련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날까지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1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누적 8명),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관련(7명), 경북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 관련(6명) 사례에서 새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지역(+1) 7,136명으로 전체 29.53%를 차지 하였으며 여전히 대구지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9명이 늘어 5,395명(22.33%) △ 경기 27명이 늘어나 4,477명(18.53%) △경북(1명) 1,567명(6.48%) △검역소에서(2) 1,548 △인천(5) 941명 △광주 496명 △충남(2명) 491명 △부산(5명) 463명 △대전(1) 365명 △경남(1) 292명 △강원 224명 △충북(1) 176명 △전남 173명 △울산(4) 152명 △전북(3) 132명 △세종(1) 77명 △제주 5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0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천33건으로, 직전일(6천486건)보다 453건 줄었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