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확진자 발생 접촉자 42명 긴급 진단검사 실시
현재 36명은 음성판정, 6명은 검사 중 경유지 방역 철저
확산 방지 위해 종교행사, 집회 등 사람 간의 접촉 최소화 해야...

'코로나19 14번 확진자' 관련 김종식 목포시장 경과 발표
'코로나19 14번 확진자' 관련 김종식 목포시장 경과 발표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 목포에서 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월 30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체계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번 확진자는 목포시 석현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10월 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10월 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밝혀진 확진자의 자세한 이동 동선은 지난 9월 30일 확진자의 자택에 16시경 광주시에 거주하는 아들의 지인 가족 등 4명이 목포에 방문하여 머물다 17시에 귀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일 방문자의 진단검사는 광주시에서 진행 중이다.

이후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10월 4일 인천에 거주하는 조카 3명이 확진자 자택을 방문해 2명은 5분, 1명은 1박 후 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10월 5일은 자택에 머물렀으며 10월 6일에는 오전 12시경 남편과 함께 자가용으로 13시 30분경 광주 농성동 소재 약국을 방문하여 건강기능식품을 구입 후 17시경 목포 자택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지난 10월 7일 어지럼증으로 17시 20분 석현동 소재 중앙병원에 방문하여 17시 40분 응급실에서 진료 중 코로나19가 의심되어 음압병실에 이동 조치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0월 8일 20시 40분 14번 확진자는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당일 23시경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아울러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병원 근무자, 응급실 진료환자 등 총 4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긴급시행 한 결과 현재 36명은 음성판정 되었고, 6명은 검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거가족인 남편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심층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확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확진자 주거지 및 병원 응급실에 대해 긴급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로 정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14번 확진자는 연휴기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로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대두되었으며 더욱 강력한 방역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후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출근, 등교를 중단하시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지인모임, 종교행사, 집회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고 어떠한 경우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9일 “금번 14번 확진자는 연휴기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로 지역사회 추가전파 차단을 하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중 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후 증상 발현이 있을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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