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린이 4명(8세,13세,15세,16세), 물 때 모르고 갯벌 진입해 고립 해경 '구조핼기 급파'

목포해경, 조개 채취하다 갯벌 고립된 어린이 4명 ‘긴급구조’
목포해경, 조개 채취하다 갯벌 고립된 어린이 4명 ‘긴급구조’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연휴기간 중 전남 영광군 백수읍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일가족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해경에 긴급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10일 오후 2시 4분경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서 어린이 4명(8세,13세,15세,16세)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목포항공대 헬기를 급파해 현장에 도착, 헬기에서 구조사를 하강시켜 고립자 중 어린이 4명을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고립된 이들은 구미에서 생활한 K씨 일가족으로 연휴를 맞아 전남 나주시에 사는 A씨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영광 백수읍 갯벌체험장에서 사람들이 조개잡이 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끼리 진입한 후 물이 차버리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구조된 고립자 어린이 4명을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부모에게 인계 후 모두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가족 단위의 갯벌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개잡이 시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어린이들은 반드시 어른이 함께 동반하여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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