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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방송은 옛말, 상업광고로 아이들 소비심리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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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방송은 옛말, 상업광고로 아이들 소비심리 부추겨”
양정숙 의원, “EBS 공익적가치 스스로 훼손, 어린이 교육방송으로 거듭나야”
  • 최문봉 기자
  • 승인 2020.10.1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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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국회의원
양정숙 국회의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고 유아·어린이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방영 시간대에 장난감 상업광고가 장악하고 있어 아이들이 상업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6~2019년) 방송프로그램 광고매출액 중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시간대 광고매출 비중이 4년간 매년 4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EBS 전체 광고 매출액이 370억원인 반면, 유아·어린이 광고 매출이 168억원으로 45.4%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전체 355억원 중 160억원으로 45.1%, 2018년 전체 313억원 중 143억원으로 45.7%, 20 19년 259억원 중 114억원으로 43.9% 등 4년간 평균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EBS 수학능력시험 교재와 연계하여 발간하고 있는 수능연계 교재 총판 매출실적은 학생수 감소 등으로 4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2016년 375억원, 2017년 340억원, 2018년 318억원, 2019년 281억원 등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EBS가 수능 교재 판매 매출 실적이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자,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업광고 사업에 몰두하고 있어, ‘EBS 어린이 홈쇼핑 전문방송’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지나친 상업광고에 노출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업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광고 수익이 공적 재원으로 활용된다고는 하나, EBS가 상업광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소비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공익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업광고가 유아 및 어린이방송 프로그램 시간대에 광고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도록 공적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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