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대혜 신진디자이너(오른쪽)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유망디자이너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35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이 열린 가운데, 이날 본선에서 은상을 차지한 이다혜 신진디자이너와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3학년 졸업반 학생인 이다혜(29)는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을 이중으로 전공하고 졸업한 뒤 제일모직 패션부문(현 삼성물산) 공채로 입사해 아울릿영업팀에서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어요.”라며 “평소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을 위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SADI에 다니고 있습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 이다혜 신진디자이너 작품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 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 이다혜 신진디자이너 작품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 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 이다혜 신진디자이너 작품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 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이다혜는 “다니던 회사까지 퇴사하고 늦은 나이로 디자이너에 도전하면서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건가? 불안할 때가 많았는데 패션대전을 통해 스스로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며 패션대전에 참가한 계기를 설명했다.

수상소감에 대해 “신진디자이너로서 처음 선보이는 제 디자인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좋은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혜는 “사디(SADI)에서 3년간 잘 지도해주신 김승현 교수님, 이명옥 교수님, 박재완 교수님, 박재민 교수님 외 모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같이 바쁜 와중에도 내색 없이 도와주고 배려해준 같은 졸업반 친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드리고, 무엇보다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부모님과 동생, 남자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자신을 도와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이다혜 신진디자이너 작품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 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쇼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패션대전과 졸업작품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어요. 특히 원단에 디지털프린팅을 하는 작업이 이미지 개발부터 시작해 여러 번의 샘플을 뽑아봐야 하는데, 이 과정이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타이트한 일정 안에 원하는 퀄리티의 프린팅원단을 만들어 내야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신진디자이너 이다혜는 “아직은 신인디자이너로서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기업에 입사하여 실무를 익히면서 좀 더 전문성을 갖춘 뒤 향후에는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여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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