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의 개혁 드라이브에 적극 동참하는 검사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이명수 기자]= 최근 일부 정치검사들이 ‘커밍 아웃’을 통해 검찰 내 쿠데타라도 벌일 듯 반발하는 것을 ‘검란’이라며 몽둥이를 들었던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커밍 아웃’을 선언했다.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1일 드디어 ‘커밍 아웃’을 선언했다. 사진= 진혜원 페이스북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1일 드디어 ‘커밍 아웃’을 선언했다. 사진= 진혜원 페이스북

진혜원 부부장 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진도야 마치고 커밍아웃합니다”라고 폭탄 선언을 한 것이다.

‘정진도야(精進陶冶)’란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개혁 드라이브에 적극 동참하는 검사임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Comming Out’의 의미로 생트집이 난무하는 시절입니다. 겸허합니다. ㅋ. Dictionary.com에서 인용된 정의입니다”라며 ‘커밍 아웃’의 정의를 인용했다.

"Definition of ‘Coming Out’: A debut into society, especially a formal debut by a debutante." (어떤 분야의 입문자가 사회에 공식적으로 처음 데뷔하는 행위)” 이어 “(페이스북) 팔로워님들이 만 분 넘으셨습니다”라며 “인플루언서로 겸허하게 정식 데뷔하고자 합니다. ㅋ.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남의 나라 말 가지고 트집잡으면 비웃습니다”라고 특유의 위트를 잊지 않았다. '동성애'를 뜻하는 표현으로 자주 언급되는 '커밍 아웃'을 트집잡아 괜스레 엉뚱한 오해를 만들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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