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보호하고 있는 매가 유유자적 창공을 날고 있다. ⓒ 김봉겸 사진작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보호하고 있는 매가 유유자적 창공을 날고 있다./ⓒ김봉겸 사진작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매과의 보기드문 텃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보호하고 있는 매가 유유자적창공을 날고 모습을 김봉겸 사진작가가 순간포착했다.

조류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매는 속명 'Falco'로 라틴어 'falcis(낫)'에서 유래한 발톱모양이 낫 모양이라는 뜻이며 매과 매속 조류를 지칭한다.

최상위 포식자인 매는 눈 밑에 검은 무늬가 크고 뚜렷한데, 강한 빛에도 눈이 부시지 않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매의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로 지구상동물 중 최고이며, 날개가 폭이 좁고 긴 독특한 구조여서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자유자재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이처럼 조류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매의 몸길이는 50cm 내외이며, 체중도 550g~ 1,500g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사냥에 참매를 많이 사용하지만, 세계적으로 매는 매우영리한 편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길들여 꿩, 비둘기 등을 사냥할 때 사용한다.

매는 도서지역 또는 가파른 해안가, 절벽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DDT와유해한 농약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는한편 주요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매를 만나보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천연기념물제323-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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