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염주동 한 아파트 입주민, “간식 넣어 뒀으니 하나씩 가져가세요 힘내세요“
택배 기사 “고객님 같은 분이 있어 거짓말처럼 일에 활력이 솟습니다”
주민 “택배 아저씨들에게 ‘갑질’ 사건이 많다고 해서 마음이 아파 준비”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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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택배 아저씨들에게 ‘갑질’ 사건이 많다고 해서 마음이 아파 준비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동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와 투운 날씨에 고생하는 택배 사장님들에게 입주민이 간식과 함께 손 글씨를 준비해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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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염주동 한 아파트 입구에는 “고맙습니다 택배 사장님 코로나로 추우신데 힘드시고 별거 아니지만 요기 안에 간식 넣어 뒀으니 하나씩 가져가세요 힘내세요”라는 손 글씨와 함께 간식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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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는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감사함을 표합니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다가도 고객님 같은 분이 있어 거짓말처럼 일에 활력이 솟습니다. 맛있게 잘 먹을게요 행복하세요, 어떤 택배기사”라는 글을 남겼다.

입주민은 이날 오후 뉴스프리존과 전화에서 “‘택배 문자마다 친절하게 해주십시오 고객님’하고 문자가 와서 택배 사장님들 힘내시라고 계란과 두유 과자 등 간식거리를 용기에 담아서 현관 앞에 놔 드렸는데 택배 기사님께서 직접 글까지 써서 가져다 주셔서 더 감사를 느끼고 택배 기사님들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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