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베스트 5 확정…실직자 등에 생계비‧일자리 지원
힐링 명소 빛고을농촌테마공원‧토요장터 개설도 호응

광주 남구청
광주 남구청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뽑은 2020년 남구청 최고의 구정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급감과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위기탈출 드림 3종 세트’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연초부터 연말까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구정 베스트 5에 선정된 주요 정책 역시 코로나19와 연관된 사업들이 많았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020년 올해의 구정 베스트 5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책은 ‘코로나19 위기탈출 드림 3종 세트’ 사업이었다.

소득이 급감한 특수 고용직과 프리랜서,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자금과 대규모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민간업체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남구는 소득이 급감한 주민 993명에게 긴급 생계자금 8억5,900만원을 지원하고, 1,582명에게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문직 양성교육 및 창업지원 교육을 통해 76명이 민간업체에 취업하고, 전문직종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도 20명에 달했다.

두 번째 우수정책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 ‘힐링의 새로운 명소,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사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힐링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계절꽃을 식재하고, 곤충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노점상과 가게 점주,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한 ‘푸른길공원 토요장터 개설’과 코로나19 초창기 시기에 구매가 힘들었던 공적마스크의 약국별 보유량을 알려주는 ‘마스크 실시간 잔량확인 서비스’ 정책도 각각 베스트 정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심리 방역을 위해 홀로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주민 등에게 콩나물 키트를 제공한 ‘포스트 코로나 희망백신’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아 구정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남구 관계자는 “구정 베스트 5에 선정된 정책은 대체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었고,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 사업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