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
지역축제인 국향대전 기획과 국화 신품종 개발 등 공로

고찬훈 함평군 자원기술팀장
고찬훈 함평군 자원기술팀장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고찬훈(남‧49)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자원기술팀장이 지역 대표축제인 국향대전 기획과 국화 신품종 개발 등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03년 공직에 입문한 고 팀장은 이듬해인 2004년 자신의 탁월한 기지를 발현하여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처음 제안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현재도 전시‧연출을 총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국향대전은 누적 유료 입장객 334만3천 명, 총수입 237억9천만 원,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액 73억9천4백만 원을 기록하면서 함평 나비축제와 함께 지역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수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했다.

고 팀장은 또 국내 환경에 맞는 국화 신품종 개발에 매진하면서 지난 2010년 자체 개발한 ‘국향만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화분재 11종, 현애국 6종, 화단국 4종 등 총 21종의 국화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나비연옥황’은 국내 국화분재 신품종 중에서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방식이 쓰인 전국 최초의 케이스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협약에 따라 함평군은 향후 20년간 해당 품종에 대한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

이 밖에도 고 팀장은 지난 2005년 대한민국 국화동호회를 결성하고 직접 저술한 「수형별로 배우는 국화분재」 책이 2012년 농업과학기술 우수저서에 선정되는 등 국화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찬훈 팀장은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같이 고생한 함평군기술센터 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기 개화하는 국화 신품종 개발을 비롯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국향대전 기획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함평만의 국화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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