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하당 등 골목 이면도로 제설에 주민들 직접 나서 제설

용당1동 제설작업
용당1동 제설작업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시 전역에서 이번 폭설에 주민들이 스스로 제설작업에 앞장서며 나섰다.

지난 8일 새벽 목포지역에 쏟아진 눈 폭탄에 용당1동 등 원도심 각 구간에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방위협의회 및 통장단이 연합해 인도 변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변과 언덕길의 결빙 예상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정경주 용당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시민 모두가 내 집 및 내 점포 앞 제설작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달산 자락을 끼고 있어 주민 참여의 제설작업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목원동에서도 자생단체 회원, 통장단, 시민, 동 직원 등이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목원동은 주말 동안 설경 감상을 위해 유달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유달산 등구, 라이온스 동산을 비롯해 경사로, 이면도로 등에 쌓인 눈을 쓸고,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주민에게 배부했다.

또 옥암동도 주민, 동직원, 동 중대본부 등이 육교, 공원 등의 제설작업을 실시해 보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옥암동 우리가꿈꾸는세상 임직원인 김정연씨는  제설작업 중인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쿠키, 카스테라등을  전달해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부흥동에서도 통장단, 동 직원, 동 중대본부 등이 6개 구역의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인도 등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각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내 집 앞 눈 치우기 활동에 참여치 않는 주민들도 많았고, 도심 곳곳의 이면도로에는 결빙과 쌓인 눈이 제때 해결되지 않아 빙판이 되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난 제설과 관련해 “이번 폭설시에 새벽 3시부터 시장님을 비롯해 시청 전 직원이 제설작업에 투입이 되어 최선을 다했으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시민 모두가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동절기 폭설시 제설작업에 시민 스스로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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