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발생농가 산란계 18만 수에 대한 살처분 처리 중. AI전파속도에 따라 인근 방역대 살처분 확대 예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선단동 인근 가금류 농장 앞에 축산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포천시는 현재 7일간 이동제한 명령이 발효중이다./Ⓒ이건구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선단동 인근 가금류 농장 앞에 축산 방역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포천시는 현재 7일간 가축이동제한 명령이 발효중이다./Ⓒ이건구기자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 선단동에 소재한 산란계농장에서 지난 12일 조류인프루엔자(AI) 의심사례가 접수된 이후, 시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는 해당 농장의 산란계 18만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사된 산란계가 발견된 농가의 신고로 접수된 산란계 폐사체에서는 검사결과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와 방역당국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3일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시는 13일 오전 10시께부터 최초 발생한 산란계 농장을 폐쇄조치하고 농장의 산란계 약 18만수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에 있으며 AI전파속도 상황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인근 산란계 농장 방역대 내의 10농가 353천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AI가 안타깝게도 우리시에서도 발생하면서 7일간 가축이동제한 명령이 발효된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는 차량·장비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 일대 가금류 농장은 91농가 251만수이며 AI발생 농가 방역대 내에는 해당 농가를 포함해 11농가 371천수의 가금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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