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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수당 받은 30대 구직자 "터널 걷다가 용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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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수당 받은 30대 구직자 "터널 걷다가 용기 얻었다"
경남도 청년구직수당 수기공모 대상 원혜원씨...내달 수상작 30편 수기집 발간
  • 오태영 기자
  • 승인 2021.01.2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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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수당 경남 수기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원혜원씨(왼쪽)과 배난영씨/경남도
청년구직수당 경남 수기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원혜원씨(왼쪽)과 배난영씨/ⓒ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올해 내 나이 34세. 그냥 거북이었던 내가 닌자거북이로 변신하게 됐다. 막막하고 어두운 미래라는 터널을 걷고 있을 때 다양한 경험과 용기를 주었다"

경남도와 (재)경상남도경제진흥원이 청년구직활동수당지원사업과 코로나19 청년희망지원금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창원시 거주 원혜원씨의 수기 일부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해시 거주 배난영씨는 "나중에는 도서관에 가장 빨리 가고,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하루는 매일 책을 읽으러 나오시던 아저씨께서 나에게 말을 거셨다. '학생이 이 도서관에서 제일 열심히 해. 학생이 합격 안 하면 누가 합격을 해' 나는 그 말을 듣고 울컥했다. (중략) 4개월 동안 받은 청년수당은 금전적 가치 그 이상의 것이었다. 혼자서 걷다 지쳐 엔진을 가동시킬 힘조차 남아있지 않던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 수기 공모전에는 총 127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취업성공사례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힘들었지만 스스로 배우며 성장한 이야기, 육아와 함께 도전한 경력단절 여성청년들의 실패했지만 뿌듯한 이야기, 미취업의 긴터널에서 휴식같이 위로가 되어준 지원금 이야기, 취업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의 삶이야기 등이 진솔하게 표현됐다.

도와 경남경제진흥원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 작품 30편을 엮어 2월 중 청년 지원금 우수사례 수기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개최하지 않고 개별 전달한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사업 참여를 통해 내면의 건강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도내 미취업청년들의 도전과 실패 이야기를 통해 청년지원금 사업이 청년 삶에 작지만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청년의 눈높이에 맞은 청년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구직활동비용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도내 청년 7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중 1천117명이 취·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은 올해는 3월 중 공고를 통해  2천여 명을 모집지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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