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ㆍ.시군 절반씩 부담 1천988개소 지원
8일부터 신청 접수, 3월3일까지 지급

경남도가 관내 등록관광업체에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뉴스프리존DB
경남도가 관내 등록관광업체에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등록 관광사업체에게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등록되고 공고일 현재 업종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소재 관광사업체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관광사업체는 1천988개소다.

지원규모는 도와 시군이 각 50%씩 분담한  약 20억 원으로 모든 업체에 업체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일부 시군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이미 지원했더라도 도비는 형평성을 고려해  전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며, 중복 지원 여부는 시군 자체적으로 판단하도록 조치했다.

사업체 소재지 관할 시·군이 관내 등록업체에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관광식당업은 경남관광협회가 안내한다.

8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지급대상자로 확정되면 시군이 내달 3일까지 지급한다.

도는 설 연휴 전후로 즉시 수혜를 받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2020년 관광레저소비지출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관광분야 소비지출이 전년대비 여행업의 경우 80% 이상 급감해 관광분야가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예로 창원시 소재 A 여행사는 도내 굴지의 여행사였으나 여행객이 줄어어 현재 최소인원인 한 명만 남겨 둔 상태다. 이 여행사 대표는 이마저도 월급 마련이 어려워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직원 급여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영난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등 협조해 주신 관광업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함께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