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 '류호정'에 엄중경고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의 일부 내용과 방식이 당 안팎의 우려를 낳고 있음을 지적하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을 지켜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께서 정의당이 앞장서 온 '노동존중'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여러 걱정의 말을 전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주장해 온 가치와 원칙에 비처, '우리 안의 노동'을 들여다보겠다"며 "만약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함께 성찰하면서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기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른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당 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