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교 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방역과 안전"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백신 접종 및 학교 방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백신 접종 및 학교 방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백신접종 시작과 학생들의 개학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교사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방역 당국에 촉구했다.

유기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교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방역과 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1년간 학생들의 원격수업으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화됐다"며 "지금 이뤄지는 원격 수업의 한계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성과 등교 확대의 필요성은우리 아이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 이상이 등교확대를 주장했다"며 "18세 이하에서는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의 우선 접종은 학교  방역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 과제"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미국, 독일, 러시아 사례를 언급했다.

유 의원은 "미국은 28개 주와 워싱턴에서 교사를 우선 접종토록했고 독일도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긴다고 한다. 러시아 역시 교육계 종사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교사 우선 접종을 공개적으로 호소했고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원 우선 접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교육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면서 "교사들의 백신 우선 접종은 중단 없는 교육과 안전한 학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재정 당국에 2학기 학교 방역 인력 및 등교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학기에는 방역인력을 추가 확보해 5만4,000명을 배치하기로 했으나 추경심의과정에서 기재부는 2학기 방역 인력을 1만명만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2학기도 5만여 명 규모의 방역 인력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등교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학교 방역 인력 확보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이 추락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등 장애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등교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해소가 시급하다"면서 ""특수학교 보조인력 역시 3,400여명을 배치하기 위해 295억원을 요구했지만 110억원만 반영하려 하는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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