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19, 300명대 중반 예상
국내 코로나19 서울 117명-경기 118명-인천 13명 등 수도권 248명, 비수도권 59명
코로나19, 국내 “거리두기 현 단계 2주간 유지…5인 모임금지도 현행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확인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21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4명보다 67명 줄어든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가 3월 1일 0시부터 3월 14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이와관련하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48명(80.8%), 비수도권이 59명(19.2%)이다.

시도별로는 살펴보면 여전히 수도권이 높게 나왔으며, 경기 118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 광주·충북 각 9명, 세종·전북 각 6명, 부산·대구 각 5명, 울산·충남·경북 각 4명, 강원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이후 1주일째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별로 보면 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4명꼴로 나타났다.

이날도 확진자의 크고 작은 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났으며,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양주시 섬유 제조업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4명이 됐다. ▲경기 광주시 가구 제조업과 관련해 12명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 13명이 각각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98명으로 늘었고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51명이 됐다.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형(Low Dead Space·LDS) 주사기'가 국내 방역의 우군으로 떠올랐다.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형(Low Dead Space·LDS) 주사기'가 국내 방역의 우군으로 떠올랐다.

한편,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때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후 사업장·의료기관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차츰 감소해 다시 3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2명으로, 지난 17일부터 7일 연속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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