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관리인력 4만여 명, 개표관리인력 1만 4000여 명 참여
유권자 편의 위해 점자형 투표보조용구·특수형 기표용구·확대경 등 비치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전일까지 총 3,459개 투표소와 55개 개표소의 설비와 방역을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는 선거일 전일까지 방역을 완료하고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선거 당일 소독과 환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투표소 내·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대화 자제 등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3,459곳 중 3,260곳(94.2%)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한다.
 
또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특수형(마우스피스형·밴드형)기표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가 비치된다. 

 37개 투표소에는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한국수어 통역사도 배치된다.

투표관리에는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총 4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도 참여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전일에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선거일 투표마감시각 후 투표소의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하여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한다.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오후 8시 후에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관리에는 총 1만 4,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뿐만 아니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 개표참관인도 참관하도록 해 개표과정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중앙선관위는 개표소는 전일까지 방역을 완료하고 소독과 환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개표소안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표참관인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참관해야 하며, 언론사는 지정된 장소에서 취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개표소에서 유권자와 투‧개표사무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질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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