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고속철도 수요·재정·추진방향 등 다양한 연구 진행
"남북고속철도연결 위한 실제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통일부의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타당성 용역 착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통일부의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타당성 용역 착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통일부의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타당성 용역 착수와 관련해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끊어져 있던 남한과 북한의 지리적 절벽을 잇는 마중물이 될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뜻 깊은 여정이 시작됐다"며 환영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부는 지난 3월 31일 남북고속철도와 관련한 전문 국책연구기관 등과 남북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용역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1년여간 남북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수요, 재정, 추진방향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한국 현대사에서 우리 손으로 경의선 고속철도를 놓겠다는 기념비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면서 "남과 북이 공통으로 절실히 원하는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실제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남북이 경의선 고속철도 건설에 합의해 추진된다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관련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와 남북한 및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여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그 사업 추진과정에서 소중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비록 지금은 북미관계가 교착돼 남북관계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반전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때를 위해 우리가 남북 관련 사안들을 사전에 준비해야 하며 이번 연구용역도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용역은 그동안 수 차레 남북정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남북고속철도 연결과 이를 통한 남북경협 발전에 커다란 물꼬를 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양기대 의원은 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 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용역 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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