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강원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

[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9일, 강한 봄바람이 황사 먼지를 밀어내며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10일(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사진: 경기도 하남시 소제 미사강변의 하늘 모습

이날 17시부로 환경부는 황사에 따른 국내 영향이 감소함에 따라 미세먼지(PM10) 농도가 개선되어, 전국 17개 시·도에 대하여 황사 위기경보 '주의' 및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좋음(0~30㎍/㎥)' 또는 '보통(31~80㎍/㎥)'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곳곳에 비 소식과 함께 새벽에 수도권에서 시작돼 오전에 강원 남부와 충청, 경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3시∼9시 사이 전라도에도 비가 조금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서는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그치겠지만, 충청과 경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오전에는 전국 곳곳으로 비가 확대하겠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기 북동부 제외), 강원 남부, 충청, 경북, 서해5도 5∼20㎜이다. 전라와 경남 중·서부 내륙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서울과 대전의 낮기온은 16도 △부산은 20도 선에 그치겠다고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 앞바다에서 0.5∼1m, 먼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한편, 12일(수요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것으로 서울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미세먼지로 이틀간 뿌연 하늘과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홍천군 남면 시동리의 산에서 불이나 시초류 0.2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진화헬기 1대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여 40여 분만에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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